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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 & 재희 발자국...
어리야, 아빠가 일기를 쓴지 오래됬구나. 이틀 밤만 자고 나면 아빠는 또 미국으로 출장을 간다. 그 전까지 우리 어리에게 아빠 목소리 많이 들려줘야 하는데, 아빠가 회사일로 바빠서 자주 못 들려줘서 미안해. 이제 우리 어리에게도 귀가 있어서 아빠 목소리 잘 들을 수 있을텐데, 그치? 집에 들어가면 항상 우리 어리에게 먼저 인사하고 그렇게 할께. 아빠 일 나가고 없는 동안에는 엄마 뱃속에서 엄마랑 재밌게 잘 지내고~ 사랑한다 어리야~~
어리야, 오늘 아빠가 일주일만에 일기를 쓰지? 그건 저번에 아빠 배가 아프다고 했잖아. 그때 병원에 갔는데 급성 맹장에 그게 터져서 복막염이 걸렸다구 해서 입원했어. 입원해보니까 정말 재미없더라. 아픈건 약 먹어서 그리 아프지 않았지만, 입원해서 아무것도 못하니까 정말 재미없더라. 입원하기 싫어서라도 아프지 말아야 겠더라. 우리 어리도 크면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아빠는 이제 괜찮고 이제 회사에 잠깐 좀 업무좀 처리좀 하려고 나왔어. 엄마도 그렇지만 아빠도 집안에 가만히 앉아 있는 건 못하나봐. 가만히 있으니까 더 아픈것 같어. 우리 어리도 나중에 커서 가만히 있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부지런하고 열심히 인생을 살아갔으면 한다. 아프지 말고,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자라서 내년에 꼭 웃는 ..
어리야, 요즘 아빠가 배가 많이 아프네. 왜 그런지 모르겠당... 엄마가 먹고 남긴 음식을 너무 먹었더니 과식을 해서 그런가봐. 주말 내내 아프고 그러더니 오늘도 계속 아프네. 그래도 엄마가 항상 옆에서 신경써주고 그러니까 훨 낫다. 우리 어리도 나중에 자라서 아프거나 고민있으면 언제든지 엄마나 아빠한테 말해. 우리는 언제나 네 옆에 있어줄테니까. 사랑한다 어리야~
으아... 너무 덥다!!!! 요즘 더워서 잠을 못잔다. 에어콘을 사기에는 너무 늦었구... 안그래도 더위를 많이 타는 마눌님이 어리를 가져서 더 힘들어한다. 흐미... 어떻게 시원하게 밤을 보내는 방법이 없을까나....
어제 마눌님과 성애병원 산부인과에 갔다. 어리의 초음파 사진을 찍었는데, 입체로 찍었다. 찍은 모습이 3장인데 같이 붙여서 보니까 꼭 마치 춤추는 것 같다. 엄마가 어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벨리댄스를 좀 하다보니 뱃속에서 벌써 춤을 배웠나보당.. ㅋㅋ 간호사도 어리 사진 찍을라 카는데, 너무 움직여서 찍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네... ^^ 어제 만난 주치의는 박종두 선생님인데, 옥띵이의 주치의이기도 하다. 딩규한테 물어봐서 간건데, 역시 친절하다. 믿을만 한 것 같당... ㅋㅋㅋ 어리는 아주 건강하다구 하구, 이제 11주 4일 됬다구 하네.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게 잘 자라라, 어리야~~~
으아, 벌써 7월의 마지막이다. 2007년의 반이 훌쩍 넘어버렸구나... 세월이야 워낙 빠르니, 그건 머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언능 2008년이 왔으면 좋겠다. 2008년에는 우리 어리가 태어나니까!!!! ㅋㅋㅋ 그나저나 언제 앨범용 페이지를 만드냐... ㅡㅡㅋ
요즘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아무래도 잘 쉬지 못하구, 게다가 울 마눌님도 어리때문에 아침에 배가 고프다구 휴일에도 일찍 일어나니.. ㅋ 어제 울 마눌님 배를 슬쩍 만져봤는데, 땡땡하네.. 이제 어리가 슬슬 마눌님의 배에 확실히 자리를 잡았나보다. 이번주에는 병원에 가봐야 되겠는데, 우리 어리 함 보고 싶어서 초음파를 찍고 싶기는 하는데, 너무 자주 찍으면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나? 어리 보구 싶당... ㅋㅋㅋㅋ 어리야... 잘 커라잉? 못 크면 맞는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