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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 & 재희 발자국...
우리 재동이가 벌써 엄마 뱃속에서 엄마한테 '저 여기 있어요'라고 얘기하네. 아직 아빠가 느끼기에는 약하지만 벌써부터 그렇다니까 아빠도 참 신기하다. 우리 재동이도 똑같은 아빠 자식인데 재원이 만큼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해. 아빠가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네. 재동이가 서운함을 느끼지 않도록 아빠가 최선을 다할께. 꼭 시간되면 재원이랑 재동이에게 책도 많이 읽어주고, 아빠 목소리도 자주 들려주고 그렇게 할께. 사랑한다~
어리야~ 어제 밤에 아빠랑 재밌게 잘 놀았어? 어제 아빠가 엄마 배에 손을 얹고 '어리야~' 부르니까 어리가 발로 톡 차던데~~ 그것도 두번씩이나~~ ^^ 마치 어리가 아빠 부름에 대답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 어리한테도 아빠 목소리가 들리는 거 맞지? 우하하하하하하하~ 너무 너무 즐겁당~~ 사랑한다 어리야~
어리야... 미안해.. 그동안 아빠가 일기를 하나도 못썼네... 좀 바쁘다가, 최근엔 홈페이지가 만기된지도 모르고 이제서야 연장 신청해서 다 세팅하고 이제 일기를 쓴다. 실제 이 일기는 10월 12일 금요일에 쓴거지만 일부러 날짜 바꿔서 7일날 쓴 것처럼 바꾼당... 왜? 왜냐하면 이 날은 아빠와 엄마가 평생 기억하고 싶은 어리의 첫 태동 데이라서!!!! 엄마는 한달전부터 우리 어리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지만, 아빠는 이제서야 어리가 엄마 뱃속에 있다는 것을 손으로 느꼈단다. 아빠가 처음 느꼈을 때 그 기분은 정말로 하늘을 날것 같더라. 그래도 어리는 아직도 쑥쓰러운지, 아빠가 엄마 배에 손을 대면 가만히 있더라. ^^ 아빠에게 '저 여기 있어요' 라고 신호준거 너무 고맙고, 계속 그렇게 건강히 엄마 뱃..
어리야, 추석연휴가 끝났다. 근데 아빠는 연휴가 연휴같지가 않았구나. 쉬지도 못하고 주말하고 추석날까지도 일하구 그래서 연휴때 우리 어리랑 같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아빠가 미안한게 너무 많구나. 이제 엄마도 어리의 태동도 느낀다고 하네. 특히 음악을 들을 때 움직인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나중에 어리가 자라서 댄서가 되는거 아냐? ㅋㅋㅋ 아빠도 우리 어리의 태동을 느낀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너무 미약해서 아빠는 느끼기가 참 힘들당. 좀만 더 기다리면 어리도 힘이 세져서 크게 움직이겠지? 아빠는 그때까지 계속 기다릴꼬야~~ 캬캬캬 어리도 건강하게 엄마 뱃속에서 운동열심히 하면서 크거라~~ 빨리 봤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어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