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재원이 일기/1~2살 일기 (10)
재원이 & 재희 발자국...
재원아, 오늘은 큰아빠 생신이다... 있다가 대방동 집에 가서 온갖 재롱 보여줘~~ ㅋㅋ 요즘에 우리 재원이가 재롱이 많아졌다. 물론 떼 쓰는 것도 점점 심해지지만, 말야. 조만간 우리 재원이 노래에 춤추는 거 꼭 찍어서 올려 놓을 테다. 누가 갈켜줬는지도 모르지만, '곰 세마리' 부를때 마지막에 '으쓱 으쓱'할때는 우리 재원이도 으쓱 으쓱 하더라. ^^ '쏘리 쏘리' 부를 때도 손 비비면서 쏘리 쏘리 춤 추고 말야. '올챙이송' 부를 땐 '뒷다리가 쑥' 할때 다리를 쑥 올리구.. 암튼 너무 이쁘당... 모두 찍어서 올려 놓을 테다! 근데 떼도 너무 많이 부린당... 이제는 엄마 아빠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은지, 엄마 아빠가 건드는 건 다 달라구 그러구, 조금만 뭐 하면 징징 거리구... 에궁 이때가 빨..
재원이가 저번주에 입원을 했다. 장염이란다. 그것도 로타 바이러스 성 장염이란다. 오랜만에 얻은 연휴를 재원이와 함께 병원에서 보냈다. ^^ 그래도 다행이 오랫동안 입원하지 않고 일주일만에 퇴원했다. 워낙 돌아댕기기를 좋아하는 녀석인데 병원에만 있었으니 재원이는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나... 쏘리쏘리 춤 추는 재원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재원이... 이렇게 잘 노는 녀석인데... 병원에 있느라 수고했다~~ ^^ 사랑해~~
오랜만에 핸폰에 있던 사진을 컴터로 옮겼당. 무섭게 종이컵을 공격하는 재원이~~~ 예~~~ 찜질방 가서~~~ 양머리 재원이
오늘 아빠가 너무 무서운 꿈을 꿨당. 꿈에 우리 재원이가 크게 다치는 꿈을 꿨어. 너무 자세히 얘기해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너무 무섭더라. 우리 재원이가 아직 아무것도 모를 때 정말 크게 다치지 않아야 하는데...
어제 재원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찜질방에 갔다. 거의 2년만에 가보니 개운한 느낌이다... 근데.... 근데.... 처음으로 우리 재원이가 피를 봤다... ㅠ.ㅠ 요즘 재원이는 하도 이리저리 돌아 댕기느라 가만히 있질 않는다. 어젠 결국 이리저리 돌아 댕기다가 넘어지면서 테이블 모서리에 입술을 찍어서 찢어졌다. 피가 철철 흘렀다... 더욱 대단한 건... 그리 아팠을텐데... 피를 멈추고, 조금 달래 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꺄르르 하면서 돌아 댕기기 시작했다... 단 5분도 안돼서... 내가 봐도 대단한 녀석이다... 아들! 어제 많이 아팠지? 미안허다~~ ^^ 아빠가 어제처럼 너를 24시간 지켜주지 못할꺼야. 그래도 재원이가 어제 다쳤어도 다시 일어나서 놀았던 것 처럼, 나중에 커서 아프고..
재원이가 지난 토요일에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다윗'. 영어로는 'David'. 뜻은 '사랑 받는 이'. 재원이 대부님은 성가대 용일이... 못난 아빠가 깜빡하구 디카를 챙기지 못해서, 우리 재원이의 세례식 사진을 못 찍었당.. ㅠ.ㅠ 그 날 민채도 같이 세례를 받았다. 민채 세례명은 '요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