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재원이 (61)
재원이 & 재희 발자국...
어제는 재원이가 자다가 느닷없이 일어났다. 그러더니 엎드리고서는 힘을 주기 시작했다. 긴 방구소리와 함께 응가를 하기 시작했다. 꽤나 큰 놈이었나보다. 응가를 다 하더니 바로 다시 잠이 들었다. 응가는 기저귀를 뚫고 나올 듯이 툭 튀어 나왔고.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기저귀를 벗겼다. 응가가 똥꼬에 박혀 있었다. 응가를 뽑았다. 피~~~~~~식.... 갇혀있었던 방구가 마저 나왔다... 이래저래 울 아들 아주 이쁘다~~ ^^ p.s. 재원이 2살 일기를 보니 이 글이 두번째다. 에지간히 블로그 안쓴다...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도 글쓰기가 되면 좀 더 나아질라나? p.s.2. 재원이가 커서 이 글 보면 쪽팔리려나?
그간 찍어놓은 재원이 동영상들....
주말에 참 예쁜 얘기 들었다. 요즘 재희 엄마가 재희 돌보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더 고생시킬 것 같던 재원이가 오히려 더 도움을 준단다. 재희가 울면서 깨니까 엄마한테 가서 재희 깼다고 알려주고, 수유쿠션까지 챙겨서 재희 데리고 오란다. 앉으라고 시키고서는 옷 올려서 재희 젖 물리라고 까지 한다.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재원이지만, 알아 들을 건 다 알아듣고 챙겨줄 수 있는 건 다 챙겨준다. 엄마가 재희 기저귀 가져오라면 뛰어가서 가져온다. 엄마 품에서 재희가 울고 있으면 옆에 가서 토닥토닥 해준다. 아주 가끔은 엄마 귀찮게 할 때도 있지만, 그것 마저도 너무 귀엽게 느껴질 때도 있다. 너무 너무 이쁘다... 울 아들, 딸...
주말에 온 가족들이 나들이 갔다. 화우 모임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갔다. 뭐, 그닥 볼거리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오랜만에 밖으로 나가는거라 기분전환이 됬다. 물론 재원이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
재원아, 오늘은 큰아빠 생신이다... 있다가 대방동 집에 가서 온갖 재롱 보여줘~~ ㅋㅋ 요즘에 우리 재원이가 재롱이 많아졌다. 물론 떼 쓰는 것도 점점 심해지지만, 말야. 조만간 우리 재원이 노래에 춤추는 거 꼭 찍어서 올려 놓을 테다. 누가 갈켜줬는지도 모르지만, '곰 세마리' 부를때 마지막에 '으쓱 으쓱'할때는 우리 재원이도 으쓱 으쓱 하더라. ^^ '쏘리 쏘리' 부를 때도 손 비비면서 쏘리 쏘리 춤 추고 말야. '올챙이송' 부를 땐 '뒷다리가 쑥' 할때 다리를 쑥 올리구.. 암튼 너무 이쁘당... 모두 찍어서 올려 놓을 테다! 근데 떼도 너무 많이 부린당... 이제는 엄마 아빠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은지, 엄마 아빠가 건드는 건 다 달라구 그러구, 조금만 뭐 하면 징징 거리구... 에궁 이때가 빨..
재원이가 저번주에 입원을 했다. 장염이란다. 그것도 로타 바이러스 성 장염이란다. 오랜만에 얻은 연휴를 재원이와 함께 병원에서 보냈다. ^^ 그래도 다행이 오랫동안 입원하지 않고 일주일만에 퇴원했다. 워낙 돌아댕기기를 좋아하는 녀석인데 병원에만 있었으니 재원이는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나... 쏘리쏘리 춤 추는 재원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재원이... 이렇게 잘 노는 녀석인데... 병원에 있느라 수고했다~~ ^^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