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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 & 재희 발자국...
으허허허... 이제 야구를 시작했다. 머, 시작한건 좀 됬는데, 토요일에 처음 게임을 뛰어 봤다. 그래봤자, 1타석이었지만... 그래도 1타석 1안타였구, 홈까지 밟아봤다. 으허허허허... 온몸이 쑤신다... ㅠ.ㅠ
다시 대방동으로 갔다... 집안에 짐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다. 이것들을 보자니,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이 전 집에 있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창문이 동쪽을 향해 있어서 아침에는 햇빛이 너무 잘 들어온다. 커튼을 새로 했다. 너무 이쁘다.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다... 우헤헤헤헤~~~
주말에 참 예쁜 얘기 들었다. 요즘 재희 엄마가 재희 돌보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더 고생시킬 것 같던 재원이가 오히려 더 도움을 준단다. 재희가 울면서 깨니까 엄마한테 가서 재희 깼다고 알려주고, 수유쿠션까지 챙겨서 재희 데리고 오란다. 앉으라고 시키고서는 옷 올려서 재희 젖 물리라고 까지 한다.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재원이지만, 알아 들을 건 다 알아듣고 챙겨줄 수 있는 건 다 챙겨준다. 엄마가 재희 기저귀 가져오라면 뛰어가서 가져온다. 엄마 품에서 재희가 울고 있으면 옆에 가서 토닥토닥 해준다. 아주 가끔은 엄마 귀찮게 할 때도 있지만, 그것 마저도 너무 귀엽게 느껴질 때도 있다. 너무 너무 이쁘다... 울 아들, 딸...
주원이? 재희? 뭘로 결정할까? 재희다! 울 딸래미 이름은 '김재희'다. 재상 재(宰) 바랄 희(希)
6시 23분 우리 재동이가 태어났다!!! 우리 재동이는 딸이다!! 태어날 때 몸무게는 3.41kg. 엄마가 진통한지 4시간만에 병원 가서 1시간 만에 힘 두번 주고 '순풍'! 너무 너무 이쁘당~~ ^^ 근데 재원이랑 너무 닮았다~~ ^^
요즘 T Store 광고가 종종 보인다. 몇몇 어플리케이션이 소개되는데, 그 중에 내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다. '베이비 폰'이란다. 안그래도 20개월된 우리 아들이 내 핸드폰만 보면 달라구 자꾸 보챈다. 마침 무료 다운로드 행사중이기에 한번 받아봤다. 이거 좀 괜찮은 어플이다. (사진 출처 : T Store) 12가지 동물의 이미지가 위와 같이 보이고, 0~9, *, #을 누르면 그에 맞는 동물 사진과 울음소리를 낸다. 일단 우리 아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좋다. 예전처럼 버튼을 눌러봤자 비밀번호 물어보는 창만 나오던 것보단 훨 이뻐서 겠지. 근데 이게 다가 아니다. 직접 찍은 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다. 물론 다시 원복할 수 있고. 기본 동물 그림이 2개의 그림으로 애니메이션 같은 처리를 해서 직접 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