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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 & 재희 발자국...
어리야, 어제 아빠가 책 못 읽어줘서 미안해. 어젠 아빠가 컨디션이 너무 않좋았네. 그래도 오늘은 아주 괜찮아졌어. 아침에 어리가 걱정해줘서 다 나았나봐~ ^^ 어젠 어리 삼촌 생일이라 어리네 외가집 가족들과 같이 저녁먹었어. 근데 그게 좀 안맞았나봐. 사진을 좀 찍었는데, 어리의 가영이 사촌 언니(누나)가 너무 이쁘게 찍혔다. 그래서 사진을 모아봤어. 많이 이쁘지? 우리 어리는 더더더더더더 이쁠꺼당.. ㅋㅋㅋㅋ 언능 보구 싶다, 어리야~~~ 사랑해.
어리야, 요즘에 아빠가 책 읽어주는거 좋아? 밤에 아빠가 책 읽어줄때 춤 많이 추데~ 요즘 어리가 힘도 좋아져서 춤출때 크게 움직이더라구. 어리가 건강해 보여서 아빠도 너무 기쁘당. 아빠는 빨리 어리가 보고 싶어서 미치겠당. ㅋㅋ 언능 언능 건강하게 커서 아빠 보러 나와~~ 사랑한다 어리야~
어리야, 오늘 아빠는 서울에서 올해 첫 눈을 봤다. 어리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내린 눈이야. 아빠 회사 근처에서 찍은거란다. 이쁘지?
어리야, 어제 아빠 목소리 들으니까 좋았지? 아빠가 돌아왔다!!!! 크하하하하 어제 병원에 가서 우리 어리가 어떻게 생겼을라나 초음파로 봤는데, 아빠하고 쏙 빼닮은 것 같은데~~ ㅋㅋㅋㅋ 저 옆에 있는 사진보다 훨씬 더 컸구 말이야. 근데 TV에서 초음파 자주 하면 않좋다고 하는구나. 그래서 이제 초음파를 될 수 있으면 안하려구. 근데 아빠 엄마의 욕심인지 또 보고 또 보고 싶구나. 그래도 엄마 뱃속에서 나오면 실컷 볼 테니 그때까지 잘 참아 보련다. 어리도 초음파 자주 하면 기분이 좋지 않겠지? 아빠가 어리 사진을 가지고 온다는 것을 깜빡했다. 내일 출근할 때 어리 사진 가져와서 스캔해서 꼭 올려놓을께. 잘생긴 우리 어리 얼굴을 올려놔야지~~~ 그나저나 우리 어리는 아들일까 딸일까... 어제 물어본다는..
어리야, 아빠가 요즘 너무 바빠서 이제서야 일기를 하나 쓴당. 미국에 와서 쉬는 날도 없이 정신없이 일 한다. 어리는 엄마 뱃속에서 잘 지내고 있지? 엄마 말로는 어리가 무럭 무럭 크고 있어서 엄마 배도 무척 커졌다고 하는데, 아빠가 떨어져 있는 동안에 많이 컸겠다. 언능 돌아가서 우리 어리 보구 싶당. 아빠가 돌아가기 전에 우리 어리가 커서 가지고 놀 장난감을 살 시간이라도 있을런가 모르겠다. 우리 어리한테 정말 좋은 것들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주고 싶은데... 그래도 지금은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서 왠지 이번 주말에는 기회가 있을 듯 해. 그때 아빠는 어리 선물 많이 사가지고 가도록 노력할께. 항상 건강하고 엄마 뱃속은 아직 좁지만 그래도 운동 많이 하구 그래~ 사랑한다 어리야~~ p.s. 방금전에..
어리야, 아까 엄마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우리 어리가 700그램이나 된다구 하네. 어이구, 이제 조금만 있으면 1kg이 넘겠네~~ 우리 어리가 무럭무럭 자라구 있구나. 아빠는 정말 정말 기쁘당~~~~ ㅋㅋㅋ 어리가 잘 자라구 있다니까, 아빠가 일할 힘이 난당~~ 앗싸~~~~~~ 사랑해 어리야~~
어리야, 여기 미국은 토요일인데 아빠는 회사에 나와서 일하고 있당. 호텔에도 오늘 아침 6시에 들어갔어. 지금은 완전히 한국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거징... ㅠ.ㅠ 처음 출장 나왔을때보다 더 힘들게 일하는 것 같어. 어리 엄마하고 어리하고 옆에 있으면 참 힘이 날텐데, 옆에 없어서 아빠가 더 힘든 것 같아. 우리 어리는 아빠가 여기 미국에 와 있는 동안에도 열심히 무럭무럭 크고 있겠지? 아빠가 돌아가면 어리는 엄청 많이 커 있겠다. ㅎㅎㅎ 엄마 배가 진짜 배불뚝이가 되겠네. 항상 건강하고 엄마하고 재밌게 놀구. 사랑한다 어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