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이 & 재희 발자국...

2008.02.11 월요일 본문

재원이 일기/출산전 일기

2008.02.11 월요일

아딸아빠 2008. 2. 11. 09:56

어리야,

오늘 또 안타까운 소식을 들려줘야 겠구나.
어제 밤에 우리나라의 국보 1호인 서울의 숭례문이 불에 타서 없어졌데.
600년이나 꿋꿋히 자리를 지켜오던 소중한 보물이었는데,
이제 우리 어리가 이제 그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게 참으로 안타깝당.
물론 원래 모습과 비슷하게 복원을 하겠지만, 보물 자체가 아니라
똑같이 생긴 모조품이 될꺼란 생각에 참 안타깝다.
그리고 우리 어리가 보물 자체가 아닌 모조품을 보게 되니 더욱 안타깝당.

솔직히 이런점에서 더욱 더 안타까운것 같아.
우리 어리에게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예쁜 모습들을 우리 어리에게 물려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는게 참으로 미안한 일이구나.
엄마도 우리 어리를 가지고 나서도 쓰레기 하나라도 더 분리수거 해서
조금이라도 깨끗한 우리나라를 지켜가려고 하는게 다 우리 어리를 위해서 하는건데...
아빠도 조금더 노력해야 겠구나.

이제 우리 어리가 태어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한가지 좋은 소식은 정훈이 삼촌 둘째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새벽에 진통이 오고 있었다고 하는구나.
우리나라 국보 1호가 무너지는 날에 태어난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뻐해야 할 일이겠지?

우리 어리도 언능 나왔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태어나구,
숭례문아,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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