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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일기/자전거 여행

자전거 국토종주 도전기 [12]

아딸아빠 2020. 9. 22. 19:58

[2020.09.19]

- 밝은 광장 > 집 (ft. 딸님) -

 

이날은 오빠는 도장을 찍었지만 딸님은 못찍은 밝은 광장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여기서 집까지 오는 거리는 50km가 조금 안되지만, 이미 강원도에서 이 정도 거리는 해봤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해볼 만 했다.

날씨도 많이 선선해서 해가 쨍쨍해도 라이딩 하기 너무 좋았다.

 

일단 가는 길은 용산역으로 가서 경의중앙선 타고 운길산역으로 이동했다.

출발 전. 새로 산 고글 개시!
한강대교 건너는 중..
용산역 도착. (가운데 계신 분은 모르는 분입니다... ㅡㅡ;)
무거운 자전거도 제법 잘 끌고 다니는 딸님
운길산역 플랫폼에서... 날씨 넘 좋음.
운길산역 앞에서

밝은 광장 도착해서 일단 바로 도장 찍고

바로 옆에 있는 강변 쉬는 공간에서 출발 전에 느긋하게 쉬면서 간식을 먹었다.

참 여유로운게 이런 맛에 자전거 타러 나오는 것 같다.

엄마가 싸준 육포와 아이스티. 육포가 신의 한수였음. ^^
진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오는 듯

좀 쉬고 이제 출발.

아들님 자전거와 비교해서는 더 작고 무거워서 애초에 더 여유로운 속도로 달리기로 결심했는데, 그러길 잘했다.

떼로 몰려오는 라이더들... 거리두기 2단계로 낮아져서 그런지 더 많아진 듯.
나무 그늘은 너무 시원했다.
능내역 도착
그냥 지나갈 수는 없지... 애는 애니까~
바로 능내역 인증센터 도장 꾹

이 터널은 지날때마다 좋다

능내역 이후 첫 휴식 장소는 면포도궁.

많은 라이딩 정보를 공유해주시는 땡남매 엄마가 알려준 곳인데, 빵이 진짜 맛있긴 하다.

게다가 자전거 길 옆이라서 멀리 벗어나지 않아 라이더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

밝에서 보면 그냥 허름한 건물이다.
앞에 계산하는 곳도 오래된 느낌의 장소다.
안쪽에 앉아서 빵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꼭 무슨 중국 가게 같다.
근데 빵이 진짜 맛있다. ^^
얼음까지 털어 먹는 딸님.

맛있는 빵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출발~

이 코스에서 좀 힘든 구간인 팔당대교 진입램프
1시간 정도 달리고 잠시 쉬었다. 남은 육포로 충전~
아이유 고개 오르막 길... 한번도 안쉬고 쭉 올라갔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지~
광나루 인증센터 도착
바로 도장 꾹
딱히 배고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편의점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서울 배경이 너무 그림같다.
해가 슬슬 저무는 중..
집 가가 전 마지막 휴식처. 반포공원.

전에 아들님과 같이 왔을 때보다는 분명히 더 천천히 왔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한번도 징징거리나 투정하지 않은 딸님이 진짜 대단하다.

 

중간에 땡남매 엄마를 만났다.

사진을 한장 찍었어야 하는데, 일단 반대 방향이었고, 너무 반가워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다.

 

확실히 서울을 벗어나면 자전거 길이 참 예쁜데가 많은 것 같아서, 이 코스가 난 참 맘에 든다.

 

라이딩 정보 : www.strava.com/activities/4081085560

 

밝은광장 > 집 (w/ 재희) - Jun Kim's 49.2km bike ride

재희랑 두번째 장거리~

www.strav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