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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일기/자전거 여행

자전거 국토종주 도전기 [6]

아딸아빠 2020. 7. 11. 23:27

[2020.07.11]
- 북한강 하류에서 집으로 -

이번에는 북한강 하류에 있는 밝은 광장 인증센터에서 집으로 이동했다. 물론 여기까지 갈 때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새로 사준게 좀더 가벼우니 직접 들고 가기도..

경의중안선을 타러 용산역으로 이동했다. 날씨도 적당히 구름이 낀개 딱 좋았다.
라이딩 정보 : https://www.strava.com/activities/3743804695

 

용산역으로 이동 - Jun Kim's 5.1km bike ride

 

www.strava.com


도착하자마자 바로 열차가 있긴 했는데, 아드님이 좀 늦는 바람에 재촉하긴 싫어서 천천히 오라 하고 열차는 패스. 근데 30분 간격이었다.

경의중앙선 타면 된다
30분 기다림

30분 후에 지평행 경의중앙선 타고 고고!

열차 끝칸에 이렇게 거치대가 있다

운길산역에서 내려서 바로 밝은 광장 인증센터로 이동했다.

바로 도장부터 찍고
애는 애다

여러 갈래길이 만나는 위치다 보니, 사람들이 참 많았다. 인증센터 옆에 강가의 경치도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올만 했다. 인증센터에 옆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복숭아 아이스티는 절대 비추! 다만 거기서 종주수첩도 판매하길래 따님께서도 수첩이 필요하니 바로 구매했다.

따님꺼 종주수첩

주변 구경도 하고 좀 쉬었다가 4시 좀지나서 집으로 출발.

숲 속을 달리는 기분~

여기 자전거 길은 너무 좋았다. 양 옆으로 숲인 곳도 있었고, 서울의 텁텁한 기운대신 시원한 자연의 모습에 둘러쌓여 달리니 기분이 정말 상쾌했다.

두번째 인증센터 지나기 전에 능내역이라고 옛 열차역이 있었는데,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해 잘 꾸며놓아서 구경하기도 좋았다. 사진을 안찍고 갈 수가 없었다.
잠시 능내역 구경하고 사진찍고 다시 출발.

능내역 인증센터 도장 꾹

예전 열차가 다니던 굴

서울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느낌과 전혀 다른 풍경
팔당대교를 넘는 아드님.. 힘들기 시작했다

능내역 인증센터에서 출발해서 1시간 20분 정도를 쉬지않고 달렸다. 중간에 쉬고 싶었는데 편의점 같은 건 전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들의 자전거가 예전거 보다는 속도가 잘 나오는 거라서 많이 힘들어 하면서도 계속 달려줬다.

광나루 인증센터! 이제부터 아는 길

광나루에 도착하니 이제서야 편의점이 보였다. 시간도 6시 넘으니 당연히 출출하기도 하고, 바로 휴식 시작!

이번에도 편의점 라면으로 배를 채웠다. 마눌님에게 전화 했더니 아드님 친구분들이 반포 지구 공원에서 놀고 계신단다. 여기도 한번 지나와 봤다고, 익숙한 길이겠다, 친구들도 중간 지점에 놀고 있겠다, 피곤한 줄 모르고 속도도 신나게 내면서 반포까지 내리 달렸다. 10km를 30분 컷 한 듯.

놀고 있는 아드님 친구분들

아드님은 친구들과 합류하고, 반포에서 집까지는 나 혼자서 속도 내면서 복귀했다.

점점 거리를 늘려서 탈 곳을 찾다보니 북한강 하류에 있는 밝은광장 인증센터에서 집까지 약 50km라 딱 적당한 거리였다. 국토종주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게 하루에 100km를 달리면 되는데, 나중에는 여기를 왕복으로 다니면 딱 좋겠다.

라이딩 정보 : https://www.strava.com/activities/3745071454

 

하루 이동거리 목표의 반 - Jun Kim's 48.9km bike ride

국토종주를 위한 하루 이동거리 목표의 절반! 더 연습하면 내년에 국토종주는 무리 없을 듯~

www.strav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