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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 & 재희 발자국...
오늘 병원에 갔다 왔다. 우리 둘째의 존재 확인을 위해서... 아.. 물론 재원이 감기도 있어서 그렇지만... 우리 둘째가 자리를 잘 잡고 있덴다. 재원이 동생이 확실히 있덴다... 전혀 뜻밖에 일이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 와서 정말 반가워~~~ ^^ 재원이 못지않게 잘 돌봐줄께~ ^^
오늘 아빠가 너무 무서운 꿈을 꿨당. 꿈에 우리 재원이가 크게 다치는 꿈을 꿨어. 너무 자세히 얘기해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너무 무섭더라. 우리 재원이가 아직 아무것도 모를 때 정말 크게 다치지 않아야 하는데...
어제 재원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찜질방에 갔다. 거의 2년만에 가보니 개운한 느낌이다... 근데.... 근데.... 처음으로 우리 재원이가 피를 봤다... ㅠ.ㅠ 요즘 재원이는 하도 이리저리 돌아 댕기느라 가만히 있질 않는다. 어젠 결국 이리저리 돌아 댕기다가 넘어지면서 테이블 모서리에 입술을 찍어서 찢어졌다. 피가 철철 흘렀다... 더욱 대단한 건... 그리 아팠을텐데... 피를 멈추고, 조금 달래 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꺄르르 하면서 돌아 댕기기 시작했다... 단 5분도 안돼서... 내가 봐도 대단한 녀석이다... 아들! 어제 많이 아팠지? 미안허다~~ ^^ 아빠가 어제처럼 너를 24시간 지켜주지 못할꺼야. 그래도 재원이가 어제 다쳤어도 다시 일어나서 놀았던 것 처럼, 나중에 커서 아프고..
재원이가 지난 토요일에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다윗'. 영어로는 'David'. 뜻은 '사랑 받는 이'. 재원이 대부님은 성가대 용일이... 못난 아빠가 깜빡하구 디카를 챙기지 못해서, 우리 재원이의 세례식 사진을 못 찍었당.. ㅠ.ㅠ 그 날 민채도 같이 세례를 받았다. 민채 세례명은 '요안나'.
예전까지는 울 재원이가 '아빠아빠아빠~' 그랬는데, 요즘엔 '엄마엄마엄마~'만 한다. 서운하다~~~ ㅠ.ㅠ 울 마누라 기분이 이랬구나...
재원이 돌잔치 사진입니당!!! 사진을 찍어준 훈아~~ 수고했어~ ^^
오늘이 재원이의 정식 첫 생일이다!! 우리 재원이가 태어난 지 이제 딱 1년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한~~참 남았구나. 걱정마라... 아빠하고 엄마가 널 잘 보살펴 줄테니까... ^^ 1년전에 엄마 뱃속에서 어렵게 태어나던 재원이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 간호사 둘이 엄마 위에서 배를 마구 누르던 모습을 떠올리면 여전히 몸이 살짝 떨린당... 그렇게 힘들게 태어나서 엄마 젖을 힘들게 먹으려 하던 재원이가 이제 1년이 지나서 여기저기 마구 돌아댕기면서 건들 수 있는 건 다 건들고 다니고, 엄마 아빠 아무것도 못하게 계속 놀아달라고 떼쓰고, 잘때는 방안을 10바퀴 정도 굴러댕기면서 자구, ........ 그래도 아빠 엄마는 우리 재원이 너무 너무 사랑한다~ 항상 건강하구, 엄마 아빠 말은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