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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일기/Low Tech

베이비 폰~~

아딸아빠 2009. 11. 27. 10:24
요즘 T Store 광고가 종종 보인다.
몇몇 어플리케이션이 소개되는데, 그 중에 내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다.
'베이비 폰'이란다.

안그래도 20개월된 우리 아들이 내 핸드폰만 보면 달라구 자꾸 보챈다.
마침 무료 다운로드 행사중이기에 한번 받아봤다.

이거 좀 괜찮은 어플이다.

(사진 출처 : T Store)

12가지 동물의 이미지가 위와 같이 보이고, 0~9, *, #을 누르면 그에 맞는 동물 사진과 울음소리를 낸다.
일단 우리 아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좋다.
예전처럼 버튼을 눌러봤자 비밀번호 물어보는 창만 나오던 것보단 훨 이뻐서 겠지.

근데 이게 다가 아니다.
직접 찍은 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다.
물론 다시 원복할 수 있고.
기본 동물 그림이 2개의 그림으로 애니메이션 같은 처리를 해서
직접 찍은 사진을 넣을 때도 두장의 사진을 넣어 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도 있다.

근데 또 이게 다가 아니다.
동물 울음소리 대신에 직접 녹음을 해서 지정할 수 있다.
나처럼 게으른 아빠가 아니면 엄마 사진 찍고 엄마 목소리 저장해서
개구리 '개굴개굴' 대신에 재원이 엄마가 나오면서 '재원아~' 하게끔 할 수도 있다.
물론 이것도 원복할 수 있다.

베이비 폰 모드로 들어가면 종료버튼을 길게 누르던가
배터리를 빼지 않는 한 이 모드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적어도 그냥 키를 누르는 것으로는...
비밀번호 같은 숫자를 지정하고 #키와 비밀번호를 순차적으로 눌러야 빠져나간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폰은
멀티태스킹 키를 막지 않아서 그 키를 통해 빠져나갈 수 있다.
이 키도 막았으면 참 좋았을 텐데...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이젠 아들이 핸드폰 가지고 놀 때 진짜 안준다.
예전엔 좀 가지고 놀다가 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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